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 먹으러 다시 나왔다. 저녁 먹을 식당 근처에 있는 분황사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중.
분황사에서 바라보는 황룡사지
올초 한국사 공부할 때, '선덕여왕', '현존하는 신라 석탑 중 가장 오래된 것', '벽돌', '도시락 모양'이라는 키워드로 열심히 외웠던 분황사 모전석탑. 이렇게 만나니 반갑다. 사적 제548호인 분황사는 선덕왕 3년(634)에 창건되었으며, 신라의 승려 자장과 원효가 머무르면서 불법을 전파했던 유서 깊은 사찰이라고 한다.
황룡사와 황룡사 구층탑은 고려 시대 때 몽고군 침입(1238년) 때문에 불타 없어지고 이렇게 터만 남아 있다. ㅠㅠ
사적 18호 동궁과 월지는 신라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진기한 화초와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과 19년(679) 동궁을 지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장소이다. 못 가운데 세 개의 섬과 북쪽과 동쪽에 봉우리 열두 개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사상을 배경으로 삼신산과 무산십이봉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나라의 경사스러운 일이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못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백조도 없고 코끼리도 없지만 어쩐지 살바도르 달리의 '코끼리를 비추는 백조'가 떠오르는 풍광.
야식은 남아 있는 흑마늘 닭강정에 코젤다크
'photo_diary > Voyage_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굽이굽이⑥｜201129-201202 Chungbuk+Gyeongbuk (0) | 2020.12.07 |
|---|---|
| 굽이굽이⑤｜201129-201202 Chungbuk+Gyeongbuk (0) | 2020.12.06 |
| 굽이굽이③｜201129-201202 Chungbuk+Gyeongbuk (0) | 2020.12.04 |
| 굽이굽이②｜201129-201202 Chungbuk+Gyeongbuk (0) | 2020.12.03 |
| 굽이굽이①｜201129-201202 Chungbuk+Gyeongbuk (0) | 2020.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