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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 엽서가 핀란드에 사는 여학생의 손에 닿았다. 포스트크로싱이 내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낸 게 확인이 되어야만 누군가에게 내 주소가 전해지는 시스템인지라 반갑기 그지없다. 한달 내에 나도 엽서를 받을 수 있겠지? 두근두근. 설렌다. 


 

To. Shiga-ken (Japan)

그러고 나서 새롭게 주소를 받은 분은 마침 일본인이길래 영어보다 자신 있는 일본어로 쓱쓱 서서 보냈다. 각국의 일러스트 엽서를 받고 싶다고 써 있어서 골라본 엽서는 제토이의 츄츄, 백설공주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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