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 드라이브 겸 기름 넣을 곳 찾아서 서귀포로 넘어갔다가 1131지방도 타고 다시 제주로 넘어오는 길, 유튜브에서 생중계 중이었던 탄핵 심판 선고를 맘 편히 듣고자 잠깐 들른 한라생태숲.
그나저나 1131지방도의 '516도로'라는 이름은 도대체 언제 바꿔.
한라산 중턱에 있는 관음사에 들렀다. 예전에 한라산 등산할 때 관음사 코스로 내려왔으나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지나쳤던 곳.
관음사 역시 4.3유적지.
관음사는 원래 무장대의 주요활동지였으나 1949년 2월 토벌대와 무장대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법당을 비롯한 여러 전각이 전소되었고, 1949년 3월부터는 군대가 주둔하여 한라산에 숨은 무장대를 토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관음사 일대에는 아라동과 오라동 주민들이 토벌을 피해 피난 생활을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한라산 중턱에도 봄이 찾아오는 중
쌍화차와 대추차
늦은 점심 먹으러 잠시 함덕으로 넘어 왔다. 말코스 2인분. 물회랑
육회랑
사시미
같이 나오는 밥은 식초로 간을 한 밥인데, 이렇게 먹으면 꿀맛이다.
말 구이
몰돗 순대국
다시 제주시내로 돌아가는 길, 오랜만에 조천에서 보리빵도 구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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