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시 퇴근하자마자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으로 가서 약 15분 지하철 타고 이동, 약 15분 걸어서 국내선 탑승구 도착, 여섯 시 반 비행기 여유롭게 탑승 완료. 공항철도 빠르긴 정말 빠르더라.
해 저무는 중
제주도 도착해서 먹는 첫 끼니는 제주도 순대! 숙소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순댓국 집이 있어서 버스로 이동 후 짐 끌고 왔다.ㅋㅋ
맛보기 순대를 시키면 찹쌀순대와 부추고기순대와 막창순대라는데, 우리가 마감 직전에 오는 바람에 막창순대는 소진되었고 ㅜㅜ 부추고기순대로 채워 주셨다. 오랜만에 먹는 제주식 찹쌀순대는 꽤 만족스러웠다.
매콤하게 즐기는 해장순대국
바로 옆에 늘 이용하는 렌터카회사가 있어서 선택한 호텔, 하룻밤 묵기에 나쁘지 않다. 저 멀리 바다와 도두봉이 보인다.
제주는 벚꽃이 한창
아침 산책 중
렌터카 찾으러 유유자적 걸어가다가 4·3 유적지 발견.
시신을 수습해 마을 공터에 눕혔는데 몸 여러 군데가 총알자국으로 구멍이 뚫려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애도 속에 장례를 치렀다. - 유족 증언
역사의 진실을 알 수 없던
철부지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마냥 무덤 위에서 뛰놀던
- 도령마루 中 / 김순선
도령마루는 4·3 당시 많은 주민들이 희생되었던 장소였음에도 역사의 뒤안길에 가려져 고립무원의 지대로 남아 있었다. 일찍이 현기영의 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를 통해 알려지긴 했지만, 사건의 경위나 위치, 정확한 규모 등을 밝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확인된 4·3 희생자 결정서에 의하면 1948년에서 1949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인근 주민들만이 아니라 도내 여러 지역에서 끌려온 주민 80여 명이 도령마루에서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며, 제주성안을 오가는 길목에 성을 쌓고 차단하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이루어졌떤 것으로 보인다. - 제주특별자치도
아침 식사는 도청 앞에 있는 식당에서 보말칼국수와
보말국 (특), 아침식사로 먹기에 속이 편안하고 든든하다.
보말국의 곁들임 반찬인 흑돼지 훈제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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