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아웃하고 찾아온 반곡마을. 아직 산수유가 다 피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노란색 꽃망울이 우리를 반겨 준다.
날이 쌀쌀하여 따뜻한 어묵 하나씩 먹어 주고,
점심은 구례오일장 안에 있는 지리산 오여사. 오픈런이었는데 ㅜㅜ 바로 앞에서 끊기는 바람에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전날 강풍주의보라 배가 못 뜨는 바람에 생선 공급이 안 되어 기대했던 생선가스는 못 먹고 돈가스랑
치즈돈가스
츄릅츄릅
따뜻한 드립 커피 한 잔과 카페라떼 한 잔
갑자기 생긴 미션, 커피 마시고 바로 서울로 올려가려던 계획이 변경되었다.
빵집 <느긋한쌀빵>에서 감자빵과 쌀식빵을 사고
<카페섬진강>에서 밀크티와 생강차를 마시고, 부랴부랴 서울행 ㅋㅋ 내려올 땐 신났는데 가는 길은 ㅜㅜ 충남부터 꽉 막혀서 너무 힘들었다.
미션 완료해서 데려온 귀여운 반달곰 두 마리 :)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은 반달가슴곰과 우리가 평화롭게 공존하길 원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가게들이 모여 만든 단체. 반달곰1% 가게에서 물품을 먹거나 구매하면 도장을 찍어 주는데, 반달곰1% 가게 네 곳에서 도장을 찍으면 반달곰 인형을 주는 이벤트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벤트라서, 아마 내가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인형을 챙겼던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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