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에 펭수 태우고 먼길을 왔다.
혼자서 160km나 달린 건 처음이다. 두근두근했지만 집에서 나와 신월여의지하도로 - 올림픽대로 - 양양고속도로 - 44번 국도 타고 무사히 인제 도착!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J를 만나서 점심 먹으러 이동했다.
강원도 여행에서 당연히 빠질 수 없는 건 막국수 ㅋㅋ 서비스로 주신 두부 무침과 (내가 두부를 못 먹어서 죄송했넴ㅜㅜ)
편육
감자전
물막국수! 츄릅
차는 주차장에 대놓고, 백담사로 올라가는 버스 기다리는 중. 철이 철인지라 사람이 진짜 많았다. ㅜㅜ 걸어 올리가기는 좀 힘든지라 느긋하게 기다리는 중. 30분 넘게 기다렸다가 버스 탑승 후, 십여 분 달리면 백담사 도착.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눈을 사로잡는다. 근데 산속은 어째 날이 흐리더니
주룩주룩 비가 쏟아집니다.
우산이 없는지라, 매점에서 산 커피 한 잔씩 들고 대청마루에 앉아서 비가 그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중,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비가 잦아들었다.
우리도 마음을 담아 돌탑 하나 세웠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가야 했는데, 다리 위로 늘어선 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ㅜㅜ
걸어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안녕, 백담사.
버스 타고 오면 휙 지나치는 문 ㅋㅋ 이렇게 만나넴.
걸어 내려올 때는 버스 타고 올라가면서 그냥 지나친 다채로운 풍경들을 마주칠 수 있었다. 제대로 된 단풍놀이 가능 :)
하늘도 점점 개서 비 걱정 없이 룰루랄라 내려왔다.
6km,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다.
제대로 된 커피 마시러 속초 가는 길, 인제군민은 미시령 터널 하루 왕복 무료!
미시령 터널 지나서 만난 울산바위 순간 포착 성공 ㅋㅋ
속초 보드니아 로스터리 커피하우스(BRC)에 커피 마시러 왔는데 ㅋㅋ 영랑호 사진만 남고 커피 사진이 없다. 이번에 마신 원두는 '가을의 전설'과 '바다의 노래'.
점심을 든든히 먹었더니 배가 썩 고프지 않아서 간단하게 때우려고 사 온 이삭토스트
내 요가 마음에 든 집 주인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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