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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데리고 온 잎 두 장짜리 에피세블 묘가 6개월 동안 열심히 자라서
이렇게 커 버렸다. 아니, 세블이보다 이 주 전에 데리고 온 에피그린 삽수 잎 세 장 올릴 동안 무려 열 장 넘게 자란 에피세블. 이래서 삽수보다는 묘를 사야 하는 건가 보다. 에피그린은 잎 크기가 커서 더 느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사이 좋게 자라라고 합식해 놨더니 세블이만 키가 너무 자라서 봉을 넘겨 버린 바람에 조금 자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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