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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owerShot G9 2012.05.19 @집

Canon PowerShot G9 2012.05.19 @집

즐겨 찾는 요리 커뮤니티에서 요리 천재들의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둘러보다가 비빔면과 삼겹살을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는 글을 보았다. 댓글에 후기까지 줄을 잇는 것을 보고 나도 궁금해졌다. 라면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도 팔도 비빔면은 아직 못 먹어본 참이었다. 마침 오늘 오전 수업을 듣고 집에 오는데 버스 안에서 '더위'에 쪄 죽을 뻔 한지라 시원하게 먹어 보기로 했다. 집앞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큰 마트에서 세일 중인 팔도비빔면 다섯 개 들이를 사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향했다. 다만 집에 와서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쳤다. 요리할 채비를 마치고 삼겹살을 찾아 냉동고와 냉장고를 뒤지는데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삼겹살인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별 도리 없이 대체품으로 베이컨을 꺼냈다. 열심히 굽고 끓여서 베이컨 비빔면을 완성했다. 제법 맛있다. 왜 진작 먹어보지 않았을까. 괜한 아쉬움이 밀려든다. 오늘은 토핑으로 채소 같은 건 신경쓰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삶은 계란이나 상추, 당근 등 채소, 그리고 진짜 삼겹살을 섞으면 입이 더 풍요로워질 듯하다. 그나저나 꽤 매워서 참기름을 범벅으로 발라 먹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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