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 도로 다닐 때 하도 경제 경로를 이용했더니, 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한 건지 길을 이상하게 알려줘서 ㅋㅋㅋㅋ서부간선도로 타고 가다가 바로 고속도로로 오르면 될 거 같았는데, 이상하게 안산/수원 쪽으로 빠져서 헤매다가 북수원ic로 들어갔다. 새벽이라 길 안 막혀서 천만다행. 영동고속도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옮겨 타고 신나게 달리다가 창녕 영산ic로 빠져나왔다. 어쩐지 부산까지 국도 타고 갈 기세라 내비게이션 재정비하여 남밀양ic를 통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진입하였고,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타서 드디어 해운대 도착. 중간에 문경휴게소에서 잠깐 쉰 것 포함하면 약 여섯 시간 걸린 셈이다. 총 433.1km, 지금껏 운전한 거리 중 가장 장거리이다. 뿌듯하다.
부산 첫끼니는 뜨끈한 복지리
사이드 메뉴로 복튀김 추가
블루라인파크에서 해변 열차를 탈까 했으나 역시나 예약 마감으로 몇 시간 기다려야 해서 ㅋㅋ 그린레일웨이 해변 산책로 따라 천천히 걸었다. 배도 부르고, 날도 따뜻하니 걷기 딱 좋은 상태.
걷다 보니 청사포 도착, 신기한 돌멩이 해변
다시 해운대로 돌아가는 길
체크인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서 블랙업커피에서 해수염 커피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호텔까지 걸어서 300m, 자동차로 1km인데 길 왜 이렇게 어려운지 자꾸 이상한 데로 들어가서 뺑뺑 돌다가 호텔에 도착하니 운전거리 3km 나왔다. ㅋㅋㅋㅋㅋ 맙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