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토요일 아침
날아다니는 커다란 새를 볼 때마다 저게 황새인가??? 궁금해진다.
몇 년 전부터 '가고 싶은 식당' 목록에 있던 빼뽀참게. 드디어 왔다. 동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침부터 거하게 참게장정식. 네이버 식당 정보에 9시 오픈이라고 써 있어서 잘됐다 싶었는데, 숙소에서 출발하면서 전화했더니 사장님도 놀라셨다. 아침부터 이렇게는 잘 안 먹으니까 ㅋㅋㅋ 조금 늦게 나오신다고 해서 홍양저수지 산책 좀 하다가 식당에 들어갔다. 생전 처음 보는 다양한 장아찌, 나물 요리와 아주 맛있는 참게장.
어제 먹은 박속낙지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감탄 또 감탄. 국물이 어쩜 이렇지? 진정한 밥도둑은 역시 매운탕ㅠㅠ
마무리로 무쇠솥밥의 누룽지까지 완벽하다.
보면 기분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꽃, 금낭화
사과나무에도 꽃이 흐드러졌다.
예산스탬프투어를 위해 공주로 이동하기 전 잠깐 들른 예산황새공원.
산책길도 잘 꾸며져 있고, 작은 동물들도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잘 꾸며져 있어서 흙과 함께 친환경적으로 애들 풀어두기 좋을 듯한 느낌. 물론 이곳에서 보살피고 있는 황새들도 만날 수 있지. 가까이에서 보니까 황새가 생각보다 더 커서 놀랐다. ㅋㅋ
예산스탬프투어는 스탬프 네 개 이상 찍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난이도 하(下)! 그래서 수덕사에서 처음 도장을 찍을 때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마침 황새공원에는 스탬프 찍을 수 있는 곳이 두 군데기도 하고, 문화관에서 바로 선물을 받을 수 있어서 동선에 황새공원을 넣었다.
수덕사, 충의사(윤봉길의사기념관), 예당호출렁다리, 황새공원소원탑, 황새공원문화관. 이렇게 다섯 개 찍어서 '쌀'을 받았다. 선물은 캠핑용 무드등, 손수건, 머그컵, 쌀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역시 먹는 게 최고 ㅋㅋ 국내 최초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를 복원하기위해 무농약, 무화학비료로 생명을 살리는 논에서 재배되었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선물 중 가장 '예산'다워서 마음에 든다.
마곡사는 640년(백제 30대 무왕 41년, 신라 선덕여왕 9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절. 참고로, 무왕 때 백제의 도읍은 사비(부여)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산사는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전남 해남 대흥사, 이렇게 일곱 가지이다.
매자 '레드로켓'
팥꽃나무
배롱 '페퍼민트레이스'
'춘마곡추갑사'라는 말처럼 특별한 마곡사의 봄, 싱그러운 봄 냄새가 사찰 곳곳에 그윽하다.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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