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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2013.03.04|18days|8,580km
from Limburg (NETHERLANDS)
개 한 마리, 고양이 다섯 마리, 암탉 열다섯 마리, 수탉 세 마리, 기니피그 두 마리, 물고기 몇 마리와 함께 사는 분이 네덜란드 림부르크 주에서 보내준 엽서다. 동물과 함께 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엽서 그림은 러시아 태생의 화가로서 현대 추상미술의 아버지이자 청기사파의 창시자인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의 'München-Schwabing met Ursula-kerk(1908)'라는 작품이다. 두꺼운 유채화보다 맑은 수채화를 더 좋아했는데 요즘 유채화를 많이 접하면서 유채의 매력에 눈을 뜨고 있다. 눈으로만 봐도 느껴지는 질감 표현이 참으로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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