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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로 낙원상가에 가서 몇 년동안 벼르고 별렀던 '베이스 기타'를 손에 넣었다. 1년 동안 회사에서 일하느라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초보자에게 좋다고 소문난 데임의 폴앤폴 250과 스윙의 G1 중에서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데임의 폴앤폴 250을 골랐다. 스윙 G1이 소리도 훨씬 예쁘고 디자인도 깔끔하지만, 한 손으로는 들기 버거울 정도로 몹시 무거운데다가 가격도 10만원 넘게 차이나서 끝내 폴앤폴 250을 사기로 했다. 베이스가 무겁다는 소리는 익히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통나무의 위력은 후덜덜덜.

색깔은 영롱하고 아름다운 붉은 빛, STBC라는 색깔이다. 무려 블랙체리란다! 색 이름도 예뻐(ㅠㅠ). 낙원 상가에 가기 전에는 녹색 빛이 나는 검정색과 내가 산 블랙체리 색 중에 고민했었는데, 'STBC색 보시면 그게 더 마음에 드실 거예요'라는 점원 아저씨 말마따나 한눈에 뿅 갔다. 우유부단하게 고민할 새도 없이 말이다.

하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이 좋아지면 더 소리가 예쁜 악기로 업그레이드할 테다. 으흐흐흐. 힘도 길러서 무겁더라도 번쩍번쩍 들어야지.

아직은'나비야♪' 수준이지만,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넥 고정용 스탠드도 사고 더 성능 뛰어난 앰프도 살 테다. 저 마음에 들지 않는 케이스도 버려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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