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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owerShot G9 2011.10.01 @집

씨앗을 심고 간절한 마음으로 틈틈이 물을 주며 오매불망 새싹만을 기다리던 일주일 하고 하루. 차광을 위해 덮어두었던 뚜껑을 여니 흙 틈 사이로 돋아난 새싹이 보인다. 심었던 여섯 씨앗 중 세 개. 

그런데 새싹이 좀 이상하다. 제나름 키는 쑥 자라났는데 잎이 하나씩이다. 게다가 한 녀석은 줄기 끝에 딸기 씨가 고스란히 붙어 있기도 하고...(응?) 

다른 블로그에서 본 딸기는 분명 잎이 두 개씩 붙어 있던데 말이다. 아직 덜 자라서 그런건가. 불안한 마음이 스믈스믈. 안 그래도 어제부터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조금 걱정인데 햇빛도 잘 비춰주고 물도 꼬박꼬박 줄 테니 그저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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