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은 금방 지나 또 다시 대하철이 왔고, 휴일을 맞아 김포에 왕새우를 먹으러 왔다.
오픈 시간인 열 시 좀 안 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은 인산인해. 3년째 찾는 곳인데 나도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녔지만 ㅋㅋ 역시나 해마다 사람이 많아진다. 내년에는 정말이지 평일에 연차 쓰고 와야 할지도 모르겠다.
도착하자마자 해야 할 일은 식당으로 이용하는 건물 입구에서 종이에 이름 적고 번호 받기. 대략 첫 타임에 50번 안팎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앞번호에 식탁을 붙여 쓰는 단체 손님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지는데, 8~10명 손님들 들어갈 때마다 첫 타임에 못 들어갈까 봐 조마조마해진다. ㅋㅋ
무사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나면 맞은편 건물로 새우를 사러 간다. 새우 역시 번호 순으로 산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1kg에 35,000원
현금으로 계산하면 10%, 그러니까 1kg 당 100g 정도 더 챙겨 주시는 듯하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하여 한 사람이 새우를 살 동안 나머지 사람은 버너와 프라이팬 등 자리 세팅을 하고 있어야 좋다.
새우를 들고 자리로 오면 구역 담당하시는 직원 분께서 숙련된 손길로 새우를 프라이팬에 넣어 주신다. 너무 잽싸서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지 싶은 ㅋㅋㅋ 이곳에서는 모든 게 셀프이지만, 이 작업만큼은 절대 셀프로 해서는 안 된다.
새우가 익기를 기다리는 중
쨔잔 오동통한 새우들
열심히 까 먹은 후 마무리로 새우탕 세팅
존맛ㅠㅠ
다 먹은 후에는 깨끗하게 치우고 퇴장하면 끝
입가심하러 초지대교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는데 어우야 강화에 바람 쐬러 가는 사람들 많은지 유턴하러 200m 정도만 가면 되는데 10분 넘게 서 있었다. ㅜㅜ
'photo_diary >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토요일 (0) | 2024.09.21 |
|---|---|
| 경기 북부 드라이브③ 기산저수지 럿지 (2) | 2024.09.18 |
| 경기 북부 드라이브② 양주 나리공원 (0) | 2024.09.16 |
| 경기 북부 드라이브① 연천 임진강 댑싸리 공원 (0) | 2024.09.16 |
| 토요일 (0) | 2024.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