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충동적으로 구매한 하노이행 비행기표. 아침 8시 비행기인 바람에 새벽부터 정신없이 움직였다. 차를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4시 25분쯤 카카오 택시 잡아타고 김포공항으로 달려서 (약 15분)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 리무진(6003번, 첫차가 4시 48분에 김포공항 국제선 정류장 지남). 무사히 짐 맡기고 출국 수속 밟으니 6시 반이다. 생각보다 일찍 왔넴. 탑승 시간까지 한숨 돌리러 라운지에 들렀다. 너무 잠깐 있어서 아쉽고요 ㅜㅜ
비행기 타러 가는 길, 설렘
이륙 준비
깜박 잠들었다가 깼는데 눈앞에 제주도가 있다.
정식(?) 아침 식사는 닭고기 요리와 화이트 와인
베트남 도착, 부슬부슬 이슬비
미리 호텔에 예약해 둔 셔틀리무진 타고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들어와서 체크인한 후 환전한 다음에 근처 반미25에 점심 먹으러 왔다. 주문하고 맞은편 식당 자리에 앉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식당에 자리 잡고 앉아서 직원에게 주문해도 된다.
Bánh Mì Chảo: 빵을 재료에 찍먹(돼지고기와 달걀)
Bánh mì kẹp: 반미 샌드위치(닭고기와 아보카도)
에그커피 원조라는 카페 지앙에서 따뜻한 블랙커피 한 잔과 따뜻한 에그커피 한 잔
카페 지앙에서 조금 걸으면 바로 보이는 호안끼엠 호수
호안끼엠 호수에 자리한 유교 사원인 응옥썬 사당
커피 마시면서 예약해 둔 마사지샵에 마사지 받으러 왔다. 아로마 마사지 90분, 라벤더 오일
마사지 마치고 배가 좀 출출한 것 같아서 오토바이 지옥(?)을 헤치고 저녁을 먹으러 온 반 쎄오 사우 푸억
반 쎄오(Bánh Xèo) + 넴 루이(Nem Lụi) 2인 주문. 피곤해서 맥주 마실 생각도 못 했네. ㅋㅋ
넴 루이는 떡갈비 꼬치 느낌.
반쎄오는 아주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각종 채소와 튀김을 넣어 싸는 것. 친절한 주인 할아버지가 반쎄오 싸는 법 알려주면서 싸주신 거 한 입, 맛있는데 이렇게 야물게 싸는 거 넘 어려웠넴 ㅜㅜ
느긋하지만 느긋하지 않게(오토바이 지옥ㅜㅜ) 산책하며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발견한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Nhà hát Lớn Hà Nội)
잔잔한 저녁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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