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 몬스테라 스탠들리아나와 무늬 박하

CANON 100D+이파리 2021.08.04 @집

몬스테라 스탠들리아나(Monstera standleyana), 필로덴드론 코브라(Philodendron Cobra), 필로덴드론 위시본(Philodendron wishbone) 등 여러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 몬스테라인데 잎이 찢어지지 않고 필로덴드론처럼 자라서 그렇다는 글을 어디서 봤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시본이라는 이름이 제일 친숙한 것 같다. 당근에서 뿌리 난 삽수를 데리고 왔는데 참 예쁘다. 설명글에 무늬가 약하다고 써 있었지만 괜찮은 것 같다.  초록 지분이 많으면 아무래도 클 때까지 광합성도 실컷 할 수 있으니까 더 잘 자라지 않을까? 새로 날 잎에 무늬가 아예 사라져 버린다면 몹시 곤란하겠지만 말이다. 이런 무늬종은 앞으로 날 잎들의 무늬가 미지수인지라 설렘도 한 스푼 얹는다. 

이름은 한참 고민하다가 역시 무늬 천재가 되라고, 로켓(aka 토끼)이라고 지어 줬다. 그 동안 가오갤 크루 이름을 딴 아이가 없었네.  이름은 더 고민하다가 뭔가 로켓이랑 딱 안 붙는 느낌이라서(무싱이한테 더 잘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 캐럴로 바꿨다. 무늬 캡틴이 되어 주세요. 

CANON 100D+이파리 2021.08.04 @집

친절한 당근 판매자 분이 덤으로 주신 무늬박하. 향이 되게 진하다. 이 아이도 뿌리 잘 내려서 열심히 키워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