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을을 나와서 섬진교를 건너러 가는 중, 회전교차로에서 다리 건너러 가는 출구를 잘못 찾아서 조금 헤맸는데 뒷차도 내가 가는 길 고대로 따라와서 민망쓰 ㅋㅋㅋㅋㅋ 우쨔다가 초보운전을 따라 오셨나요 ㅋㅋㅋ 섬진교 건너자마자 강변으로 내려오면 송림공원이 있다. 여기도 5년 전 뚜벅이로 왔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또 들러 봄!
맞은 편은 광양시
여전히 비가 주륵주륵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극찬하셔서 먹으러 왔다. 딱 점심시간인 바람에 동네 손님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다. 왕만두랑 들깨칼국수랑 비빔칼국수 주문.
면이 진짜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어후, 또 생각나네.
원래 계획은 남해로 드라이브 가는 거였는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느긋하게 쌍계사나 돌아보러 가는 중 화개천에 만개한 꽃나무를 발견했다.
타박네에서 포장해 온 감자떡
잠시 방에 들어 와서 휴식. 벚꽃철에 오면 쌍계사십리벚꽃길에 핀 벚꽃이 한눈에 보여서 좋을 것 같다. 내년에 또 방문하고 싶은 숙소. 게스트하우스는 처음 묵어보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타박네에서 포장해 온 찐빵도 하나 맛 보고.
숙소에 있는 카페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오후 시간, 달콤한 핫초코와 모탱치(모과+탱자+치자) 차.
악천후는 여행의 소금과도 같은 것이다. 비록 그 고요한 질서를 뒤흔들어 놓기는 하지만. 악천후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보증한다. 비록 당장에는 애태우며 겪어야 하는 체험이긴 하지만. (걷기예찬, p.115)
사장님이 맛보라고 주신 요거트, 맛있다.
간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썩 고프지는 않았지만 하동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식사를 거를 수는 없어서 ㅋㅋ 쌍계사 입구에 있는 식당으로 버섯전골을 먹으러 왔다. 여기도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곳.
버섯이랑 고기가 진짜 많이 들어 있어서 아주 맛있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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