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히어로가 다시 매장 식사를 재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에 딱 150개만 판다는 햄버거가 너무 궁금해서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김포한강로를 달렸다. 차 사고 나서 좀 이상하게 부지런해진 거 같다. 주차장에 여덟 시 59분에 도착했는데, 우리보다 앞서 온 손님이 두 팀 있었다.
순둥순둥 반겨 주는 강아지.
전망도 아주 좋다.
오리지널버거세트(오리지널버거+사이다+감자튀김), 머쉬룸베이컨치즈버거 단품, 해시브라운. 번이 쫄깃쫄깃해서 아주 맛있다.
근처 항구에 잠깐 차 세워두고 후식 시간.
로저 젤라즈니 『고독한 시월의 밤』 읽는 중
트래비스 신보는 역시 좋다. ㅠㅠ
아침에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나오니까 공기압 경고등이 떴다. ㅠㅠ 경고등 표시 처음 보고 깜짝 놀라서 도로 가에 차 세워두고 오두방정을 다 떨었네. 차잘알 지인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당장은 타도 괜찮은데 (이른 시간이라 정비소 문 연 곳이 없음ㅠㅠ) 낮에 시간 날 때 정비소 방문하는 게 좋다고 해서 일단 강화도로 출발했었다.
난생 처음 정비소 방문.
행여라도 펑크 났을까봐 걱정했는데, 살펴주신 결과 다행히 펑크는 안 났다. 공기압 다시 새 차 받았을 때만큼 맞췄더니 승차감이 아주 좋아졌다. ㅋㅋㅋㅋㅋ 바퀴 공기압 맞추는 데에는 따로 비용이 들지 않았다.
감자, 양송이, 양파, 생크림, 우유로 감자양송이수프 첫도전.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치아바타를 깨워서 찍어 먹는데 후후 아주 만족스럽다.
다니는 한의원에서 내 몸에는 더덕이 보약이고, 요즘 고생 중인 비염에는 수세미가 좋다고 알려 주셨다. 자동차 점검 받고 나와서 강화풍물시장에 들렀다가 말린 수세미를 발견해서 더덕과 함께 끓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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