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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00D + 이파리 2014.02.23 박노해 사진展 팸플릿과 엽서 @집

박노해 사진展을 한다는 라 카페 갤러리의 친절한 문자를 받고도 시간이 통 나질 않아 못 가겠거니 짐짓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만나서 뭘 할까 고민하는 나에게 J가 <박노해 사진展>에 가자고 이야기해 주어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지도에 없는 마을 사진 120컷을 전시했다. 그간 박노해 시인의 작품을 라 카페 갤러리에서 구경할 때는 사람이 거의 없는지라 늘 여유롭게 사진을 감상해서 좋았는데, 일요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이다 보니 관객이 엄청 많다. 전시된 사진마다 찍어대는 몇몇 사람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에 짜증이 조금 나긴 했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박노해 시인의 사진과 그의 삶을 접한다는 건 참 잘된 일이다. 나 역시 사진을 보면서, 그 사진에 박노해 시인이 달아놓은 캡션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아시아 토박이 마을의 이름없는 사람들의 위대한 일상의 경이를 나누고 싶었다. 이들이야말로 이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지구인류시대의 진정한 삶의 전위" by.박노해 시인, 사진전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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