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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 김중혁 

이번주 도서 모임의 주제책이었다. 얼마 전 장편인 『좀비들』을 꽤나 재미있게 읽은지라 단편 소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내가 추천했다.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도 남았지만 소재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다. 


『마음 사전』 김소연 

저저번주 도서 모임에 참석했던 S가 추천해 주었다. 김소연 시인이 마음을 나타내는 낱말들에 대해 쓴 책이다. 김경주 시인이 '몸'에 대해 쓴 『밀어』와 번갈아가며 읽으면 흥미로울 듯하다.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사드 카하트, 정영목 옮김

다음주 도서 모임의 주제책이다. 악기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가 소재로 등장하는 만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에 마음이 설렌다.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옮김

내가 사랑하는 책,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내가 예전에 구입했던 '개정판'으로도 잡지 못한 오역이나 실수, 표현을 고쳐 '결정판'으로 만들었다기에 궁금해서 또 골랐다. 옮긴이의 정성이 얼마나 반영되었을까!


『캡틴 블루베어의 13과 1/2의 인생』 발터 뫼르스, 안인희 옮김

내가 무척 아끼는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쓴 발터 뫼르스의 작품이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배경은 상상의 대륙 차모니아다. 차모니아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격인데, 차모니아를 여행하는 캡틴 블루베어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을 물려받고 싶다.

『미미 동경』 임윤정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임윤정 작가의 책이다. 축하, 축하!

화과자 포장을 하듯 예쁘게 싸놓은 북커버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주제를 잘 살린 제목도 귀엽다. 슬쩍 훑으니 멋진 사진들도 가득하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고 기대되는걸. 읽기도 전부터 벌써 책을 따라 도쿄로 떠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 상상 속의 도쿄를 그리며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두근거린다.


『별은 시를 찾아온다』 김기택 · 정끝별 외, 서동욱 · 김행숙 해설

2009년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무려 50명이나 되는 시인들이 '별'이라는 주제에 대해 쓴 시를 모았다. 한 주제를 가지고 각 시인들이 어떤 시선으로 노래했을지 비교해 보며 읽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젊은 날의 초상』 이문열

문득 읽고 싶었다. 


『리투아니아 여인』 이문열

얼마 전 새로 나온 이문열 작가의 신작이다. 줄거리를 보고 언젠가 읽어야겠다고 막연히 생각만 했었는데 반디앤루니스에서 『젊은 날의 초상』과 묶어서 저렴하게 팔길래 같이 구입했다.


『2012 신춘문예 당선 소설집』

앞으로 문단을 이끌어갈 신인 작가들의 당선작을 모은 책. 

『창작과 비평 157호, 2012 가을』

가을을 앞두고 어김없이 157호가 집으로 날아왔다. 아직 156호도 다 읽지 못했는데……. 이를 어째! 왜 구독만 하면 쌓아두고 게을러질까. 얼른 읽고 157호도 읽어야겠다!


『문학과 사회 99호, 2012 가을』

김애란 작가와 함께 했던 '독자와의 대화'에 참석했을 때 선물로 받은 책이다. 원래 문지 블로그와 트위터에 질문 올린 사람 중에 뽑힌 분만 주기로 했는데, 책을 넉넉히 가져오셨는지 그 자리에서 질문한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셨다. 왠지 기분 좋다. 그나저나 다음 호가 100호라서 왠지 기념 삼아 구입해야 할듯한 기분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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