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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방가옥을 나와 달려온 곳은 개심사, 상왕산 한 자락에 651년(백제 의자왕11)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작은 절이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흐드러진 꽃송이들.
탐스러운 왕벚꽃
한없이 흐린 하늘빛이 조금 야속하면서도, 아직 비가 내리지 않는 게 어디냐며 그 운치를 만끽한다. 꽃은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예쁜걸. 워낙 작은 공간이라서 금세 몇 바퀴 돌게 되지만, 몇 번을 돌아도 지루한 줄 모르겠다.
초록빛을 머금은 신비로운 청벚꽃
어쩜 색이 이렇냐며 감탄 또 감탄
왕벚꽃은 또 어떻고,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망울조차 무척 어여쁘다.
차에 올라타자마자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음에 날이 좋을 때는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돌길 따라 걸어 올라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청벚꽃과 왕벚꽃을 뒤로하고 아쉽게 운전대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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