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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Y언니네 집에 갔다가 보고 또 다시 시작된 필로덴드론 플로리다 앓이 ㅋㅋㅋㅋㅋ

플로리다 종류 중 비교적 저렴한 플로리다 고스트(Florida ghost)를 구하려고 했는데, 썩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플로리다 뷰티가 동네 당근에 떠서 잽싸게 데리고 왔다. 필로덴드론 플로리다 뷰티(Philodendron Florida Beauty). 얼마나 예쁘면 이름부터 뷰티니ㅠㅠㅠ 그런데 초록이는 필로덴드론 플로리다 그린, 무늬종은 플로리다 뷰티라고 알고 있었는데 초록이를 플로리다 그린, 무늬종을 플로리다 뷰티 바리에가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내가 데려온 삽수 잎은 완전한 성체 잎 모양은 아직 아닌데, 정말 독특하고 신기하게 생긴 생김새다. 슬프게도 무늬가 하나도 없지만 형제자매 삽수들은 무늬가 예뻐서 일단 '모체의 힘'을 믿어 본다. 무늬 실종 무단이보다는 순탄할 것 같은 느낌. 어차피 떨어질 삽수 잎은 중요하지 않지. 중간 삽수라서 공기뿌리가 제법 자라 있어서 조금만 더 물생활 시킨 후에 흙으로 옮기면 될 것 같다. 어떻게 키워야 잘 자랄까 검색 좀 해 보니 순화하는 데에 시간이 제법 걸리는 것 같다. 만물이 움트는 봄의 기운을 얼른 받기를. '썩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는 했으나 데리고 있는 애들 중에 제일 몸값이 높은 아이라서 끝이 좋지 않은 지리한 기다림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feat 공뿌 없는 히메몬스테라 삽수 순화 실패 ㅋㅋ 8천원의 눈물ㅜㅜㅋㅋ) 불현듯 고스트도 하나 구해서 합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ㅋㅋ 욕심 부리지 말고 일단 얘부터 잘 순화시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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